수도동파방지 방법 (모르면 잠 못 잠)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곳곳 수도도 동파되곤 하죠. 동파에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우리 집은 지금까지 터진 적 없으시다고요? 수도라는 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므로 대비를 잘해야 합니다. 수도동파방지 방법을 모르면 잠 못 자고 새는 물을 막아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수도동파와 그 방지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수도동파

우리나라는 매설된 급수라인과 아파트는 노후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매설된 급수라인을 다 교체를 하기에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 노후 배관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국내 오래된 아파트나 일반 가정집은 배관을 전체 교체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노후된 배관도 많이 있으며, 이미 내구도가 상할 만큼 상해서 외부 환경에 취약하죠.

 

이런 노후 배관에 추운 겨울이 찾아옵니다. 물은 어는 점에 도달해서 얼게 되면 부피가 커지죠. 그런데 배관의 크기는 일정합니다. 그런 배관 속에 물이 얼어버리면? 배관 크기는 그대로인데 물만 커지는 거죠. 웬만한 새 집의 경우 배관이 다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 냉동실의 얼음케이스처럼요.

 

하지만 노후된 배관을 이를 버티기 힘들어 파공(배관에 발생하는 구멍)이 생기고 마는 거죠. 얼음케이스가 버티기 힘들어져 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밸브가 없을 경우 얼음이 녹으면 파공된 곳으로 계속 물이 새게 되겠죠. 이것을 수도동파라고 부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져있거나 매립돼 있습니다. 배관의 파공을 막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가장 취약한 부위는 수도계량기가 있는 곳입니다. 수도가 해당 가구로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 노출시켰기 때문이죠.

 

수도동파방지 방법

위 처럼 우리가 모든 배관을 보온할 필요 없습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1. 계량기함

주택은 집 앞, 아파트는 현관문 옆을 보면 무릎 높이에 작은 문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에는 집안으로 공급되는 수도량을 체크하기 위한 계량기가 있는데요. 요즘 나오는 집은 보온이 잘 돼있습니다만 연식이 좀 된 집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 안에 헌 옷이나 수건을 채워줘야 보온이 됩니다.

 

더불어 외부에 계량기함 보온덮개까지 부착해 주면 완벽합니다. 보온덮개 구매가 번거로우시다면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 팩(은박지)을 테이프 이용해서 붙여주면 됩니다.

수도동파방지 방법 계량기함 속 옷 채우기

 

2. 물

물은 고이게 되면 어는점을 지나 얼어버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흘려 줘야 얼지 않는 것이죠. 외기 온도 영하 10~15도 이하라면 수돗물 나오는 곳마다 실 한 줄처럼 아주 얇게 물을 틀어놓는 게 효과적입니다.

 

계속 흐르는 물은 웬만해선 얼지 않거든요. 대신에 물을 잠그고 공급된 물이 고이는 순간 얼어버립니다. 혹시 수도세 때문에 이렇게 트는 게 고민이시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루 종일 틀어도 하루 500원 이면 충분히 커버 가능하죠. 그런데 동파 발생하면 출장비 포함 기본 15만 원부터 시작하니 조심해야겠죠.

수도동파방지 방법 물 조금 틀어 예방

 

3. 얼음

이미 낮은 온도에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계량기함 쪽을 의심해야 합니다. 계량기 주변으로 모인 배관에 뜨거운 물을 수건에 적셔 감싸줍니다. 물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하다 보면 녹습니다. 대신 절대 화기를 직접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계량기 주변 배관 얼면 따뜻한 수건으로 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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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동파방지 방법 알면 보통이지만, 모르면 치명적입니다. 계량기를 넘어서 물이 계속 새어나오니 감당되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저는 밤새 얼었던 배관이 이른 아침 녹으면서 잠 못 자고 대응했던 기억이 나네요. 미리 예방해서 편안한 겨울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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